많은 차량들에는 제조사 순정 내비게이션이 탑재되어 있지만, 업데이트가 끊겼거나 구형 UI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가독성이 좋지 않아 스마트폰 앱을 통한 내비게이션을 사용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T맵, 네이버 지도, 카카오 내비 등의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운전자의 시야에서 자연스러운 곳에 있어야 눈의 동선이 단축되고 전방 주시 태만으로 인한 사고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제조사는 송풍구에 거치하는 스마트폰 거치대를 선보였지만, 송풍구 방식은 급 출발, 급 브레이크, 급 커브 등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거치대가 흔들리면서 아래로 쳐지거나 심하면 스마트폰이 분리되어 버리는 현상이 발생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애플이 아이폰에 맥세이프를 탑재하면서 거치 방식의 패러다임이 바뀌기 시작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수동 또는 자동 방식의 집게로 스마트폰을 고정하였다면, 현재는 맥세이프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강력하면서도 간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차량 액세서리 전문 기업인 메이튼에서 이러한 고충을 해결한 고속 충전 맥세이프 거치대와 현대 아이오닉5 전용 스마트폰 거치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보기
좌측이 맥세이프 또는 Qi2 방식을 사용하는 갤럭시 및 아이폰 차량용 충전기이며, 우측이 아이오닉5 전용 차량폰거치대입니다.
아이오닉5 거치대의 구성품은 별도의 구성품은 없고 본품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이오닉5 거치대의 내측면에는 폼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디스플레이 패널에 스크래치가 발생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상단부에는 3M 테이프가 부착되어 있어 충격에도 거치대가 분리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아이오닉5 차량폰거치대의 무게는 49g입니다.
맥세이프 또는 Qi2 방식을 사용하는 갤럭시 및 아이폰 차량용 충전기의 입출력 규격은 12V와 9V를 지원하여, 퀄컴 퀵차지를 지원하는 충전기를 통해 최대 15W 급의 고속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메이튼 고충 맥세이프 충전기는 아이폰 차량용 충전기, USB A to C 케이블 1개, USB C to C 케이블 1개, 송풍구 타입 거치대 1개, 설명서, 마그네틱 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그네틱 링은 맥세이프를 지원하지 않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구형 아이폰 시리즈 후면에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그네틱 링을 스마트폰 후면에 직접 부착하면, 떼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후면 글라스 표면에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한 원형 스티커도 함께 제공합니다. 부착 이후에 하단에 있는 돌기를 위로 잡아당겨 마그네틱 링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메이튼의 고충 맥세이프 아이폰 차량용 충전기는 기본적으로 송풍구에 장착할 수 있는 거치대를 제공하는데요. 고정력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과 맞닿는 부분에는 고무 범폰을 설계하였습니다.
아이오닉5는 송풍구 주변에 디스플레이와 공조기 버튼이 위치하고 있어 송풍구 타입은 사용할 수 없으며, 위에서 살펴본 아이오닉5 차량폰거치대를 사용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을 고정하고 충전하는 코어 부의 무게는 67g이며, 엠비언트 라이팅을 위한 글로우 패널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한, 후면 상단에는 해당 엠비언트 라이트를 조절하기 위한 터치 패널이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충전을 위한 USB C 포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설치하기
코어 부에 장착되어 있었던 볼 헤드 마운트를 분리한 후, 거치대에 걸쳐 놓습니다. 이후 코어를 볼 헤드에 꽉 밀어 넣은 후 마운트를 돌려 조여줍니다.
아이오닉5는 전면 디스플레이 패널의 좌측과 중앙에 거치대를 설치할 수 있습니다만, 저의 차량처럼 HUD 옵션이 추가되어 있으면 패널 중앙 뒷면의 공간이 부족하여 거치대를 고정할 수 없습니다. 이때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디스플레이 좌측에 거치해야 합니다.
실사용 모습
해당 제품의 디자인 특징 중 하나는 가장자리에 엠비언트 라이트를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엠비언트 라이트의 컬러는 코어 후면 상단에 위치한 터치 패널을 터치하는 것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레드, 오렌지, 옐로우, 그린, 시안, 블루, 퍼플, 레인보우 순으로 순환됩니다.
고정력 테스트 및 마무리
맥세이프 방식의 아이폰 차량용 거치대의 가장 중요한 점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정력인데요. 이를 살펴보기 위해 급 가속 후 급 브레이크 그리고 급 커브 환경에서 얼마나 튼튼하게 고정되는지 테스트해보았습니다.
특히,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달리 악셀을 밟는 순간 최대 토크가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의 몸이 뒤로 밀리게 되므로 이때에도 튼튼하게 고정이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 테스트에 앞서 대형 공영 주차장에서 30분 간 차량 입/출차가 없음을 확인한 후 진행하였음을 안내드립니다.
0 ~ 55km까지 급 가속하고 55 ~ 0km까지 급 브레이크를 하였을 때에도 흔들림 없는 준수한 안정성을 보였으며, 35km 속도에서 90도 급 커브를 진행하였을 때에도 동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갤럭시 S25 시리즈에서 처음으로 Qi2 방식의 충전 방식을 지원하기 시작하여 맥세이프 방식이 더욱 보편화되고 있어, 맥세이프 차량용 충전기가 더욱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단순 후크 방식의 송풍구 차량폰거치대는 이와 같은 안정성을 보여주기 어려워 이에 실망하고 새로운 거치대를 찾아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메이튼의 고속 충전 맥세이프 충전기는 맥세이프 및 Qi2 케이스 또는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 링을 통해 간단한 고정과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준수한 안정성을 원하셨던 차주라면 상당히 괜찮은 대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맥세이프 거치대 : https://goo.su/uwg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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