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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온 알루미늄 팜레스트, 키보드 손목 받침대 리뷰

✓ 우미드 2024. 11. 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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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회사에서 다양한 키보드·마우스 등의 컴포넌트 제품들을 리뷰 제품으로 다뤄보면서, 레이아웃 / 키캡 종류/ 내부 구조 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커스텀 요소가 다양한 키보드, 스웨그키의 브릿지 75를 구매하였고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MOA 프로파일의 키캡으로 교체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체리(Cherry) 프로파일의 키캡은 키보드의 열 마다 높이가 다르게 설계되기 때문에 손목이나 손가락에 가해지는 피로가 적은 편이지만, MOA 프로파일 키캡의 경우 F열(F1 ~ F12 등) 부터 모디열(Ctrl / Win / Alt 등)까지 모두 동일한 높이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다소 피로감이 느껴지곤 합니다.

이를 위해 손목의 각도가 완만하게 꺾여지도록 팜레스트를 구매하여 리뷰를 진행하게 되었으며,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원목 팜레스트와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지도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보기

 

 

제품의 구성품은 팜레스트와 설명서로 구성됩니다.

 

팜레스트의 규격은 대중적으로 보편화된 87키, 텐키리스 규격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무게는 설명서에 적힌 460g과는 달리 약 95g 더 무거운 554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손목을 거치하기 위해 사용되는 만큼, 무게는 어느정도 묵직함을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면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는 부분은 아닐 것으로 생각되네요.

 

 

알루미늄 가공 특성으로 나타나는 표면 질감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별도의 다이아몬드 컷팅 마감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팜레스트를 측면으로 돌려보면 제품 가운데를 관통하는 타공 설계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타공없이 통짜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다면, 단가가 상승이 발생하게 되어 소비자 가격이 오르고 이와 동시에 판매량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현재의 모습으로 설계된 것으로 추측됩니다.

 

제품의 아랫면에는 고무 재질의 범폰이 양쪽 끝에 부착되어 있어 사용 중 밀림을 방지합니다.

제품의 가장 두꺼운 부분
제품의 가장 얇은 부분

 

팜레스트의 경우 실리콘 / 플라스틱 / 원목 / 금속 등의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는데요.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소재는 플라스틱이 있으나, 소재 자체의 특성으로 인해 고급감이 많이 떨어져 감성을 추구하는 유저라면 원목이나 금속으로 제작된 팜레스트를 눈여겨보게 되는데요. 목재의 경우 목재 패턴과 소재감이 제공하는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땀이나 주변의 습기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많은 신경과 수고를 들여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제가 기존에 사용하던 원목 팜레스트는 땀으로 인해 1년도 안가서 변색과 까짐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용에는 큰 문제가 없어서 계속 사용해도 되지만, 변색과 까짐이 발생한 부분은 다소 까칠까칠한 표면 질감으로 변해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금속 소재는 원목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따뜻한 감성을 지닐 수는 없지만, 뛰어난 내구성과 수분 저항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오랫동안 사용하고자 한다면 금속 소재의 팜레스트가 적합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연출 및 마무리

 

 

대중적인 텐키리스 레이아웃 키보드와 함께 사용해본 모습으로, 연출에 사용된 키보드는 로지텍의 G913 TKL LIGHTSPEED입니다.

 

87키 텐키리스 배열보다 조금 더 컴팩트한 75키 레이아웃이 적용된 키보드와 함께 연출해보았습니다. 사용된 키보드는 스웨그키 브릿지 75 및 MOA 프로파일 키캡이며, 아래의 사진에는 12키 + 3 노브가 사용된 매크로 키보드가 함께 사용되었습니다.

 

방향키 유지 및 미니배열 레이아웃이 적용된 몬스타기어의 STING 68과 함께 연출해보았습니다. 미니배열부터는 F열이 삭제되기 때문에 매크로 키보드를 옆에 두고 사용하여도 이질감이 없는 모습입니다.

 

 

저의 방은 일반적인 방과는 달리 2중 방음부스 내부에 위치하고 있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계절에 상관없이 내부 온도가 금새 30도를 돌파합니다. 이 때문에 원목 팜레스트를 사용하면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팜레스트의 컨디션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시작하며, 플라스틱이나 실리콘의 경우 열 전도율이 낮아 맞닿는 부위의 열이 빠르게 해소되지 않아 에어컨을 작동시키더라도 땀이 나곤합니다. 이와 달리 알루미늄은 열 전도율이 높기 때문에, 글을 작성하는 지금의 실내 온도가 30.6˚에 이르렀음에도 차갑게 느껴지기 때문에 땀이 나지 않습니다.

해당 제품이 아니어도 더위에 약하거나 높은 내구성을 원한다면, 금속 소재의 팜레스트의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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