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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뮤 MH610,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포트 확장을 위한 12 in 1 USB 허브 리뷰

✓ 우미드 2024. 11. 1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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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출시되는 랩탑은 경량화와 얇은 두께를 가지기 위해 USB 포트의 수를 줄이거나 USB-A 포트 대신 USB-C 포트가 탑재합니다. 이러한 USB-C 타입은 위·아래의 구분이 없어 꽂기 편하다는 특징을 지니지만, USB-A 및 B 포트를 지원하지 않아 레거시 장비를 활용하기 어렵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유저들은 포트의 모양을 변환하기 위한 젠더나 포트를 확장하기 위한 USB 허브를 찾아보곤 하죠.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USB-A 포트로만 구성된 USB 허브가 대부분이었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USB-A 및 C 포트 외에도 SD카드, Micro SD카드, 3.5mm 헤드폰 잭, RJ45 이더넷 포트, USB PD 충전 포트와 같은 입력 포트, HDMI와 DisplayPort의 출력 포트도 함께 탑재된 제품들이 다양한 제조사를 통해 출시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양한 포트로 구성되면, 노트북이나 PC의 단일 포트의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출력 포트가 부족한 노트북의 확장성을 더욱 높여줄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높은 품질과 AS 지원으로 유명한 아트뮤에서 12개의 입·출력 포트로 구성된 MH610을 외형과 성능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살펴보기

 

패키지는 비닐 랩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USB Gen 2x2 규격을 지원하는 MH610
USB Gen 2x2 규격의 10 Gbps의 대역폭과 100W의 USB PD 충전 지원

 

패키지 내부에는 2개의 박스가 동봉되어 있으며, 각각의 박스에는 USB Gen 2x2 규격과 USB PD 100W를 지원하는 케이블과 사용 설명서 그리고 MH610 본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에는 USB 마개와 선 정리를 위한 케이블 타이가 내장형으로 장착되어 있습니다. 또한, 10 Gbps의 대역폭과 100W의 USB PD 스펙 지원을 케이블 끝에 레이저 각인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아트뮤 MH610의 모습

 

디지털 버니어 캘리퍼스와 저울을 사용하여 아트뮤 MH610의 두께와 무게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가로 폭은 139.4mm, 세로 폭 70.0mm, 하단 범폰을 제외한 두께는 19.6mm가 측정되었으며, 무게는 설명서에 기입된 230g보다 다소 가벼운 225g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케이블 포트에는 이물질 삽입 방지를 위해 각각의 포트를 형상화한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부 우측에는 아트뮤 자사의 로고가 각인되어 있으며, 전원이 인가되고 활성화되면 작동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LED가 위치해 있습니다.

 

 

제품의 아랫면에는 입력 전압과 전류의 범위가 적혀있습니다. 5V ~ 20V를 지원하는 것을 통해 USB PD 3.0과 PPS를 지원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제품 아랫면의 양측에는 범폰이 부착되어 있어 사용 중 밀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아트뮤 MH610의 전·후면에 부착된 보호 필름을 제거하는 모습

 

아트뮤 MH610의 전면은 입력 포트와 전원 버튼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후면은 입력과 출력 포트가 함께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은 좌측부터 순서대로 SD 카드 및 Micro SD 카드 포트, USB-A Gen 2x2 포트 2개, USB-C Gen 2x2 포트 1개, 전원 버튼으로 구성되었으며, 후면은 좌측부터 순서대로 USB PD 입력 포트, USB-C 호스트 포트(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연결하는 포트), HDMI 2.1 포트, DP1.4 포트, USB-A Gen 2x2 포트 1개, RJ45 1 Gbps 이더넷 포트로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후면은 한 번 연결하게 되면 거의 뽑지 않고 주로 사용하게 되는 포트들로만 배치되어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하였다는 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USB PD 전원 및 호스트 연결 이후 점등된 LED의 모습입니다. 전면 우측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누름으로써 아트뮤 MH610의 활성화 여부를 설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LED가 점등 및 소등됩니다.

 

 

성능 테스트 - USB PD 출력 전력량

 

 

사용 중인 랩탑에 USB PD 케이블을 연결하여 충전하는 모습입니다. 아트뮤 MH610은 최대 100W의 USB PD 입력을 받지만, 15W는 USB 허브를 구동하는데 사용되고 나머지 85W가 각각의 USB 포트에 분배되어 전력을 공급합니다. AC 전원이 없는 애플의 맥북 시리즈는 USB PD의 규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최대 전력인 85W 가까이 받아들이지만, AC와 DC 전원을 모두 사용하는 윈도우 노트북의 경우 제조사의 설계에 따라 인가되는 전력의 양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ASUS ROG M16 제피러스 모델(i9 13900H & RTX 4070)은 배터리가 완전 방전된 상태에서 USB PD 충전 시 40 ~ 60W의 전력이 인가됩니다.

 

 

성능 테스트 - 입·출력 포트 대역폭

 

 

아트뮤 MH610의 전·후면에 위치한 입력 포트들의 대역폭을 확인하기 위해 저장 장치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CrystalDiskMark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였습니다.

전면 좌측에 위치한 SD 카드 포트는 최대 UHS-II 규격(최대 312 MB/s)을 지원하며, CLASS 10 / UHS-II / V60 규격으로 제조된 Lexar SD Professional 1667X 2019, 256GB 모델을 삽입한 후 포맷하여 속도를 측정하였습니다. 해당 SD 카드의 스펙은 읽기 250 MB/s, 쓰기 90 MB/s이며, 실제 측정 결과 순차 읽기 270.11 MB/s, 순차 쓰기 119.67 MB/s로 측정되어 제품의 DB와 동일한 대역폭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SD 카드 포트 하단에 위치한 Micro SD 포트 또한 최대 UHS-II 규격을 지원하며, CLASS 10 / UHS-I / V30 규격으로 제조된 삼성전자 Micro SD PRO PLUS 1TB 모델을 삽입한 후 포맷하여 속도를 측정하였습니다. 해당 Micro SD 카드의 스펙은 읽기 최대 180 MB/s, 쓰기 최대 130 MB/s이며, 실제 측정 결과 순차 읽기 168.14 MB/s, 순차 쓰기 142.33 MB/s가 측정되었습니다.

 

전면 USB-A 포트
전면 USB-A 1번 포트
전면 USB-A 2번 포트

 

전면 USB-C 포트

 

 

후면 USB-A 포트

 

 

아트뮤 MH610의 모든 USB 포트는 USB Gen 2x2 10 Gbps로 설계되어 있으며, 10 Gbps의 대역폭을 사용하는 하이닉스의 외장 SSD인 X31 비틀 1TB 모델을 연결한 후 포맷하여 속도를 측정하였습니다. 순차 읽기와 쓰기 모두 10 Gbps를 제대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전면 USB-A 1번 포트와 후면 USB-A포트의 경우 쓰기 쪽에서 속도가 다소 처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오차 범위 이내로 판단됩니다.

 

 

4K, 120 Hz, 10비트, HDR 적용
4K 120Hz HDR 활성화 가능

 

후면 포트에 위치한 HDMI 포트는 최대 8K 30 Hz HDR 또는 4K 120 Hz HDR을 지원하며, 여기에 4K 120 Hz 및 HDR을 지원하는 LG전자 2022 OLED EVO 4K, 42C2 TV를 연결하여 대역폭을 측정하였습니다. 그 결과 3,840 x 2,160 해상도와 120 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HDR 또한 문제없이 활성화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다만, 42C2 제품이 DP 포트를 지원하지 않아 DP 포트 테스트는 제외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1 Gbps 네트워크 연결 모습

 

무선 인터넷(WiFi)의 품질이 좋지 않다면 게임 중 핑이 튀거나, 자료를 공유하거나 업로드할 때 취소가 되는 경우가 발생하곤 하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노트북의 경우 경량화와 무선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인해 RJ45 유선 랜 포트가 대부분 탑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무선 인터넷의 한계는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작업 시 무선 보다 유선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 제품 후면에 위치한 RJ45 포트에 1 Gbps 랜 케이블을 연결하였을 때 윈도우에서 1 Gbps로 인식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연출 및 마무리

 

 

데이터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의 21세기는 다양한 규격으로 설계된 입·출력 디바이스를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장치들은 마스터 장치에 연결되어야 한다는 태생적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이를 연결해 줄 USB 허브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번 리뷰에서 만나본 아트뮤 MH610은 Micro SD 카드뿐만 아니라 SD 카드 규격도 함께 지원하고, USB-C로 통합되는 분위기 속에서 USB-A 및 C 규격을 모두 지원하여 레거시 장치와의 연결성도 높은 편입니다. 또한, HDMI와 DP 포트를 통한 외장 모니터 연결성도 함께 제공하기 때문에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더욱 관심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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