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디지 조이트론 무선 PC 스위치2 모바일 게임패드 - 조이패드 | 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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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유럽, 그리고 미국은 플스, 닌텐도 스위치, 엑스박스와 같은 콘솔 기기로 게임을 즐기는 것이 익숙합니다. 반면 한국은 그들보다 산업화가 늦었지만, 인터넷 보급과 PC 보급이 빠르게 이뤄졌다는 특징으로 인해 게임을 즐길 때는 키보드나 마우스를 쓰는 것이 표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보통 게임패드나 조이스틱은 흔히 대작 게임이라 불리는 AAA급 타이틀 게임이 출시할 때 관심을 받게 되는데요. 저는 회사에서 지난 4월 라이젠 R9 9950X3D2 출시 전 벤치마크에 참여했는데, 그때 사용된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에 꽂혀 게임패드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엑스박스 컨트롤러 4세대가 있어 구매할 필요는 없었지만, 리뷰어 및 벤치마커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하드웨어 욕심이 많아 현세대 끝판왕 제품으로 불리는 플라이디지 APEX 5(아펙스 5)를 구매하게 된 것이죠.
살펴보기






플래그십 및 글로벌 타겟 제품인 만큼, 패키징에는 중국 제품 특유의 감성 없이 간결하게 제작되었습니다.
구성품은 게임패드 본품, USB A to C 케이블 1개, 탈부착 가능한 백 버튼 2개, NearLink 용 USB 동글 1개, 여분 라이트 패널 커버 4매, 유심 핀 1개, 설명서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게임패드의 쉘 형태는 대표적으로 플레이스테이션 레이아웃과 Xbox 레이아웃, 닌텐도 스위치 레이아웃이 있는데, 아펙스 5는 Xbox 레이아웃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스틱과 버튼 레이아웃 또한 위 세 개 레이아웃이 존재하는데, 입력 레이아웃 또한 Xbox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습니다.
당연한 얘기를 반복하는 것 같지만, 중국에서 제조되는 게임패드는 쉘 디자인과 입력 레이아웃이 서로 섞여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제로 개인적으로 만져본 어떤 제품은 쉘 디자인은 PS5의 듀얼센스, 입력 레이아웃은 Xbox, 베이스 기판은 PS4 듀얼쇼크를 채용했었습니다.

아펙스 5의 전원을 켜면 상단 디스플레이와 RGB 효과가 동작합니다.






게임패드 전면의 플라이디지 로고를 길게 누르면 설정 메뉴로 화면이 전환되는데, 저는 주로 RGB 밝기, 진동 세기, 트리거 범위 조절, 연결 모드 설정을 위해서만 진입했습니다.






플라이디지 아펙스 5는 D 패드를 뽑으면 탑 커버를 분리할 수 있으며, 주로 썸 스틱 장력을 조절하거나 D 패드 버튼 교체, 썸 스틱 교체, RGB 패널 커버 교체할 때 하게 됩니다.
특히 D 패드는 강하게 체결되어 있어, 부서질 정도로 강하게 위로 들어 올려야 빠집니다. 탑 커버 안쪽에는 자석이 설계되어 있어 쉽게 붙이고 뗄 수 있습니다.



게임패드 좌측 하단의 라이트 패널에는 플라이디지 로고가 RGB 조명에 투과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여분 커버는 막혀 있는데, 같이 제공되는 유심 핀으로 긁어서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최근 게임패드 시장에는 썸 스틱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설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제품들은 제조사가 설계한 압력으로만 사용해야 했지만, 이 기술이 적용된 게임패드는 사용자가 취향에 따라 가볍거나 무겁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펙스 5는 전면 우측에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툴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돌리면 가벼워지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뻑뻑해집니다.

보통 진동 모터는 하우징 내부에 있어 가려져 있지만, 해당 제품은 좌우 모터 모두 드러나 있습니다.
플라이디지 아펙스 5와 엑스박스 컨트롤러 4세대의 D 패드와 액션 버튼의 클릭음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좌측의 D 패드와 우측의 액션 버튼은 모두 서로 다르게 구성되었는데요. 먼저 엑스박스 컨트롤러 4세대의 D 패드는 메탈 돔, 액션 버튼은 러버돔 방식으로 설계되었습니다. 메탈 돔은 옛날 2G 피쳐폰의 키패드, 러버 돔은 멤브레인 키보드의 입력 방식과 동일합니다.
버튼 입력의 구분감은 분명하지만, 버튼이 돔 위에 거치되어 있는 형태라는 한계로 덜그럭거림이 심합니다.
아펙스 5는 마우스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스위치를 사용해 덜그럭거림은 없고 정갈합니다. 다만 버튼인데 마우스 스위치를 누르는 느낌이라, 이질감이 있고 구분감이 약합니다.



그립부와, 숄더 버튼 그리고 트리거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해 패턴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반면 추가 버튼에는 별도의 돌기는 적용되어 있지 않은데요. 이는 주변 조작부 모두에 패턴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구분감을 주기 위함이 아닐까 추측됩니다.
아펙스 5의 트리거는 물리 트리거 락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설정 메뉴에서 깊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깊이를 최단으로 설정하면 위의 영상처럼 특정 구간에서 걸림이 발생하며, 더 깊게 눌리면 약간 갈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눌립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백 버튼은 후면 하단의 홈에 꽂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감싸 쥐면 중지 손가락이 상단 백 버튼에 위치하게 되고, 약지는 하단 백 버튼에 위치하게 됩니다.


후면은 백 버튼 2종, 전원 스위치, 펑션 버튼, 터보 버튼, 그리고 충전을 위한 포고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면 상단에는 뭔가 수납함 같아 보이는 설계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이는 수납함이 아닌 별도 판매 액세서리인 스마트폰 홀더를 위한 공간입니다.
액세서리(캐링백, 충전 독)
✅ 플라이디지 아펙스 5의 국내 유통은 조이트론이 담당하고 있으며, 공식 네이버 스토어에서 아펙스 5를 구매하면 캐링백과 충전 독을 할인해서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캐링백은 게임패드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 상황이나, 외부에서 사용해야 할 때 휴대를 위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먼지가 내려앉거나 가방 속에서 스크래치가 발생하는 불상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게임패드 역시 무선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배터리 충전해줘야 합니다. 이게 은근히 귀찮습니다. 그래서 무선 게이밍 마우스처럼 게임 패드 제조사들은 별도 액세서리로 충전 독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충전 독의 상단은 전력 공급을 위한 포고핀이 설계되어 있습니다. 위의 구멍은 전원 스위치와의 간섭을 피하기 위해 뚫려 있는 것입니다.


충전 독의 후면은 PC 연결 및 충전을 위한 USB-C 포트 1개와 USB 허브로 동작하는 USB-A 포트 2개가 설계되어 있습니다. 즉, 모니터의 USB 포트처럼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으로 동작합니다.


전면에는 RGB가 점등되며 소프트웨어에서 패턴과 밝기, 컬러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플라이디지 홈페이지에 접속해 상단의 소프트웨어를 클릭하면, "플라이디지 스페이스 스테이션 4"를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충전 독은 게임패드와 달리 별도의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앞서 설명한 것처럼 조명에 관련된 기능만 제공합니다.

소프트웨어의 게임패드에 접속한 모습으로, 일부 항목은 한글화가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반 메뉴에서는 게임패드의 RGB 효과와 진동 관련 기능 설정을 지원합니다.

상단의 버튼 레이아웃을 클릭하거나 하단의 버튼 메뉴를 누르면 키 맵핑 설정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이후 게임패드의 버튼이나 키보드의 스위치를 누르면 해당 버튼으로 맵핑됩니다.

터보 버튼은 연타를 위한 기능을 제공하는데, 누르는 동안에만 동작할지 토글 방식으로 다음 버튼이 입력 전까지 계속 동작할지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매크로는 특정 패턴 입력을 사전에 등록하고 꺼내어 쓸 수 있습니다. 격투 게임처럼 복잡한 커맨드 입력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겠네요.

스페셜은 마우스 휠 스크롤과 메인 버튼 입력으로 맵핑하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조이스틱은 썸 스틱이 키보드의 WASD로 맵핑하거나 마우스 커서 이동으로 맵핑할 수 있고, 민감도와 데드존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자이로는 게임패드의 썸 스틱이나 버튼을 조작하지 않더라도 제품의 기울기를 감지하여 썸 스틱 기능과 마우스 커서를 조작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맵핑을 마우스로 설정하고 자이로 활성화 버튼을 누른 뒤 게임패드를 기울이면, 마우스 커서가 이동합니다.

트리거는 앞서 살펴본 트리거 락 기능을 이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좌측 하단의 포스 피드백 트리거 버튼을 클릭하면, 게임 별로 포스 트리거 기능을 할당할 수 있는 화면으로 전환됩니다.
포스 피드백 트리거는 보다 리얼한 햅틱 반응을 주기 위한 기능으로 활성화하면, 무기 종류나 상황에 따라 트리거의 압력이 달라지고, 총기 격발에 따른 진동이 발생합니다.
저는 이 기능 활성화하는 것을 까먹고 바이오하자드 레퀴엠을 3회차 클리어 했는데, 활성화해 보니 무조건 활성화하는 게 리얼하고 좋았습니다.
기존에는 무기에 따른 트리거 압력 차이가 없어서 눌림이 선형적이었지만, 포스 피드백 트리거를 활성화하니 매그넘 탄을 사용할 때는 트리거의 압력이 높아져서 뻑뻑해졌습니다. 더불어 격발 시 게임 패드 하단의 진동뿐만 아니라 트리거에서도 진동이 발생해, 보다 몰입감 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게임이 지원하는 것은 아니고, 플라이디지에서 지원하는 게임에서만 동작합니다. 지원될 게임들은 점차 확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스크린에서는 게임패드에서 표시될 이미지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프리셋 이미지나 커스텀 이미지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메뉴는 소프트웨어 언어와 같은 편의 기능 외에도 성능 관련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플라이디지 아펙스 5는 제조사 DB에서 썸 스틱의 지연시간이 3ms라고 주장하고 있어서 측정해 보았는데요.
그 결과 몇 번을 테스트해도 11ms 정도만 나왔습니다. 혹시 싶어서 소프트웨어를 살펴보니 디바운스 타임과 리바운스 알고리즘이 활성화되어 있어서 지연이 발생하던 것이었습니다.
디바운스 타임은 키보드나 마우스에도 들어가는 기능으로, 클릭은 1번만 했는데 여러 번 입력되는 더블클릭이나 채터링과 같은 오동작을 막기 위한 기술인데요. 디바운스 타임이 활성화되면 첫 클릭 이벤트 발생 시점부터 특정 시간까지 추가 입력을 막아주지만, 지연시간에 디바운스 타임이 추가됩니다.
키보드나 마우스도 테스트해 보면 예를 들어 5ms의 지연시간을 지닌 제품에 10ms의 디바운스 타임을 넣으면 15ms 전후의 딜레이를 보입니다.
플라이디지 아펙스는 디바운스 타임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는 없고, 켬과 끔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폴링레이트를 테스트해 보니 943Hz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DB 스펙의 1000Hz에 근접하는 모습입니다.
평가
반응 속도가 중요한 FPS나 경쟁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이처럼 낮은 지연시간과 썸 스틱의 장력을 조절할 수 있는 아펙스 5는 괜찮은 선택지라 판단됩니다. 다만 저처럼 FPS나 경쟁 게임을 즐기지 않는다면 보다 저렴한 게임패드로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포스 피드백 트리거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고 싶거나, 장시간 사용 시 썸 스틱의 장력으로 인해 엄지가 피곤해 가벼운 제품을 찾고 있는 유저라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다만 무게가 꽤 무거운 편이라 들고서 하면 손목에 피로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배 위에 쿠션을 올려놓고 손을 그 위에 거치해 사용하면, 이런 무게감도 크게 상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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